Formalin


우리에겐 포름알데히드 보다는 <포르말린>이라는 이름이 좀더 친숙한데,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 37%를 메탄올 10~15%와 함께 물에 녹여놓은것이다.  (기체인 포름알데히드를 산업현장에서 사용하기쉽도록 액체로 만들어 놓은것.)


주용도는 접착제와 합성수지의 원료, 도금용 첨가제등으로 사용되며, 수십배로 희석하여 살균/소독약, 방부제, 살충제등으로도 쓰이며, 강력한 단백질 응고작용을 일으키는 특성이 있어서 생물표본제작, 시신처리 등에도 쓰인다. (단백질 분자들 사이에 들어가서 풀이나 본드 같은 역할을 함, 생물표본이 액체속에 담겨있어도 쉽게 형태가 뭉그러지지 않음)


다량흡입할 경우 중추신경장애, 쇼크, 혼수상태에 빠질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름. 식약청에서도 유해물질과 발암물질로 지정됨. 공업용알코올(메탄올)을 잘못 마시면 실명하는데 그 원인물질이기도하다.


가죽이나 모피의류를 가공할때도 포르말린이 쓰이고 있고, 일반의류의 염색에도 포르말린이 아직도 쓰이고 있으며, 유해물질을 이용한 가공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이제품류를 가공/제조하는 국가나 지역이 상대적으로 관계당국의 규제가 잘 이루어지지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긴 가공공정 동안, 부패도 방지해주고 염색해서 컬러도 쉽게나오며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인체에대한 유해성보다는 작업의 편의성이나 경제적논리가 앞서 버리는것이다.)

실제로 해외에서 제조되어 수입되는 아동복에서 포르말린이 검출되는 일이 종종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oem제작 등을 해서 옷이 완성되면 수입해서 들여오기전에 이화학검사를 하게 되어있다.  특히 아동이나 유아복 같은 경우에는 기준이 엄격해서 포르말린등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않되는데, 실제에서는 검출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서는 수입통관시 이화학검사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중국 정부에서도 수출품목에 대해서 엄격한 검사와 적발시 수출금지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반가운 일이다.

 
∗관련사고 (무처리 대량방류사고)

  • 2000년 주한미군부대에서 시신처리 방부제로 사용하던 <포르말린>223L을 싱크대와 연결된 하수구를 통해 한강에 무단방류.
  • 2003년 경기도 한강상류 무늬목 제조업자들 3년동안 271톤 무단방류 적발. (미군이 방류한 량의 100만배 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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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름알데히드  (0)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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